대전 시내버스 파업 하루만에 타결 10월1일 정상운행 싱겁게 끝난 파업

 

 대전 시민들 시내버스 파업으로 출근은 잘하셨나요?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9월30일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대전지역 13개 시내버스 업체 중 10개 업체가 이번 파업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출근길 불편은 대전 시민들이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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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파업 9월30일

대전 시내버스 파업

9월30일 새벽까지 이어진 임금단체협상에서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내버스 노조는 파행을 단행했습니다. 대전시는 파업을 예상하고 비상수송대책을 서둘러 시행했고 대전 시내버스는 평일 대비 61% 정도의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전 시내버스 노조 임금 단체협상 결렬 - 시내버스 파업 돌입

다행이도 대전 시내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전 운수, 금남교통, 동건운수 업체와 조합원이 아닌 버스운전기사는 정상적으로 출근하여 437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합니다. 버스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사님들 덕분에 대전 시내버스 교통마비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 시민들은 9월30일 오전 5시35분 대전시청으로부터 시내버스 파업 안내문을 받고 당황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버스 이용에 차질없으시기 바랍니다. 이 문자 한통은 오늘 아침 팀장님께 "팀장님 죄송합니다. 오늘 버스 파업으로 인해서 지각이네요." 이런 문자 메세지를 날리기 급급하셨나요? 정말 대중교통 관련 파업은 정말 안하셨으면 합니다. 대전 시내버스 노조는 이번이 14년만에 버스 파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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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파업 안내 문자

대전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외곽지역 29개 노선 50대 버스는 정상 운행

대전시는 비상수송대책대로 전세버스 140대와 관용버스 9대를 비상수송에 동원했고, 하루에 최대 586대의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한 상황입니다. 대전 시내버스 정상 운행할 경우 평일 기준 964대, 주말 818대에 비하면 부족한 숫자이지만 나름 최선의 대책을 내놓았다고 생각됩니다.

 대전 시내버스 파업 기간 동안 버스 요금은 모두 무료

대전시가 이번 시내버스 파업 기간 동안 모든 시내버스와 비상 수송차량인 전세버스, 관용차를 이용하는 대전시민에게 요금을 받지 않고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말 병 주고 약 주는 대전시 정책인 것 같네요.

다행히도 대전시는 지하철이 있기 때문에 도시철도(지하철)의 운행 횟수를 하루 242회에서 290회로 48회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생각보다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세권 주민들은 될 수 있으면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적극적으로 이용 바랍니다.

8차례 협상 끝에 파업 단행한 상태 - 타협 가능성은?

그동안 8차례 협상을 진행하온 노사 양측은 9월 24일 1차 조정회에 이어 전날 오후 4시까지 이날 오전 2시까지 2차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정년연장과 비근무자 유급휴일 수당 지급, 코로나 생계비 50만원 지급을 요구하였고, 사측은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충남지방 노동위원회가 15일 조정 기간 연장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 정년 연장 (60세 -> 64세)
• 비근무자 유급휴일 수당 지급
• 코로나 생계비 50만원 지급
• 임금 인상 4.7% ▲

사실 코로나 19로 인해서 모두 힘든 상황입니다. 버스기사님 외에도 저소득층, 택시기사, 화물운수업 종사자, 퀵서비스 종사자는 파업하지 않고 함께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고 합니다. 버스 기사님의 비근무자 유급휴일 수당 지급과 정년 연장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시점에서 코로나 생계비 50만원 지급은 사회 분위기를 보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대전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버스 노선표일텐데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대전 시내버스 노선표를 공유합니다. 대전 시내버스 정상운행표를 참고하셔서 불편함 없는 출근길과 퇴근길 되세요.

대전 시내버스 파업 정상 운행노선

  시내버스 정상 운행노선  

• 정상운행 노선 : 103, 107, 213, 311, 312, 316, 317, 606, 607, 612, 614, 622, 701, 711, 712, 911, 916, 11, 20, 21, 22, 23, 24, 25, 26, 27, 30, 31, 32, 33, 34, 41, 42, 46, 60, 61, 62, 63, 66, 71, 72, 73, 74, 75, 첨단 1번
• 그 외 노선은 비상수송차량 (전세버스, 관용차량 등)으로 운행됨
• 평상시 배차간격보다 2~3배 이상 증가될 수 있음

지금까지 대전 시내버스 파업 관련 소식을 정리하여 공유하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조속히 버스노조와 아름다운 협상이 되길 바라며 불편한 출근길과 퇴근길이 될 대전 시민 여러분 화이팅하세요. 

 

대전 시내버스 노사 교섭 타결 10월1일 정상운행

9월30일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14년 만에 파업을 단행했지만 오후부터 교섭하기 시작한 노조와 노사는 주요 쟁점을 신속하게 합의하면서 파업이 하루만에 종료 되었습니다. 대전 시내버스는 10월1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됩니다. 생각보다 싱겁게 끝난 파업이지 않을까 합니다.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과 대전운송사업조합은 9월30일 오후3시부터 노조 회의실에서 다시 교섭을 시작해서 정년 문제를 60살에서 61살로 1년 연장하였고, 비근무자 유급휴일 수당을 종전 4일에서 8일로 늘려 지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지원금 명목의 격려금도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 정년 연장 (60세 →63세) (60세→61세), 2022년부터 적용
• 비근무자 유급휴일 수당 (4일→8일) 
•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지원금 명목 (코로나 생계지원금 50만원 → 서비스 개선지원금 20만원)

대부분 시내버스 회사는 적자로 매년 국민의 세금이 수천억씩 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파업을 단행하면서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비근무자 유급휴일 수당과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지원금 20만원이 들어가네요. 정말 대한민국 노조는 일단 파업을 시작하면 모든 요구 사항을 들어주는 문화가 생겨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요구사항을 얻은 버스 노조 다음에는 택시 노조가 파업을 할까요? 아니면 철도 노조가 파업을 할까요? 정말 대한민국 노조 문화가 정상적인 활동과 권익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년 부분은 타 시에 비해 1년 밖에 연장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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