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귀화 마라톤 선수 오주한(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에 대해서 궁금하신가요? 오주한 이름은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라는 뜻입니다. 한국인 아버지 오창석 감독의 성을 따서 오주한 이란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에 출전하는 오주한 선수를 기억하세요.
오주한 프로필
오주한 선수는 케냐에서 온 귀화 마라톤 선수입니다. 케냐 이름은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이며, 올해 나이 32살입니다. 오주한 선수는 현재 청양군청 소속 선수입니다. 오창석 마라톤 감독께서 2016년 특별 귀화 선수로 한국 귀화를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대한민국 육상계에서 반발이 심해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라건아 (리카르도 프레스턴 라틀리프) 선수가 2018년 1월 22일 특별 귀화 선수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득적으로 오주한 선수도 2018년 9월 대한민국으로 귀화에 성공하였습니다.
- 성명 : 오주한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 출생 : 1988년 11월20일 (32세)
- 국적 : 케냐 -> 대한민국 (귀화)
- 키 : 177cm
- 주종목 : 마라톤
- 소속 : 청양군청
- 주요경력
- 2019년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결승 2위
-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결승 2위
- 오주한 吳走韓 :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
오주한 마라톤 경기 일정
오주한 선수의 마라톤 경기 일정은 8월 8일 오전 7시에 시작됩니다. 대한민국은 오주한 선수와 심종섭 선수가 함께 출전하였습니다.
- 8월8일 오전 7:00
- 오주한 선수 기권
- 심종섭 선수 49위
- 금메달 케냐 엘리우드 킵초게 (37세) 2시간08분38초
- 은메달 네덜란드 아브비 나게예 (32세) 2시간09분58초 -소말리아 출신
- 동메달 벨기에 바시르 아브디 (32세) 2시간10분00초 -소말리아 출신
도쿄올림픽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오주한 선수는 허벅지 부상으로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하였고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 오창석 코치를 생각하고 끝까지 뛰려 했지만, 고통이 심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세상을 떠난 오창석 코치를 위해 오주한 선수 메달로 보답하려고 정말 많은 땀과 노력을 했지만 부상으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오주한 선수는 삿포르 도심에서 열린 남자마라톤 경기에서 13km 지점을 막 지난 시점에서 갑자기 기권을 했습니다. 초반 선두 그릅에서 순조롭게 레이스를 펼쳤지만 왼쪽 허벅지 뒷부분 이상을 느낀 오주환 선수는 레이스를 멈추고 다리를 만져보고 이상 여부를 체크했지만 심각한 고통을 참고 레이스를 진행했지만 결국 허벅지 통증은 심해지고 말았습니다.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 선수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완주 조차 못하며 생애 첫 올림픽을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오주한 선수는 앞으로 세계선수권이든 올림픽이든 금메달을 따겠다.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당찬 각오를 인터뷰를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 백전노장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케 올림픽 마라톤 2연패 성공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은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케 선수가 우승하였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 2시간08분44초로 우승해 이번 올림픽까지 우승하면서 올림픽 역대 3번째로 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엘리우드 킵초케 선수입니다. 은메달, 동메달은 소말리아 출신 아브비 나게예 네덜란드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바시르 아브디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오창석 감독과의 인연
오창석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 (백석대 교수)는 충남 청양군 출생으로 한국 마라톤 재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감독입니다. 1997년 국군체육부대 마라톤 감독으로 김이용, 제이모 선수를 육성시키고, 2007년에는 아프리카 케냐로 건너가 케냐 마라톤 선수를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당시 오창석 감독의 눈에 들어온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선수와 인연을 이어가면서 오주한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대한민국 귀화 선수로 한국 국적을 얻었습니다.
보수적인 대한민국 육상계는 엄청난 반발과 반대에도 오창석 교수는 오주한의 귀화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습니다. 오창석 감독은 한국 마라톤이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에루페 같은 선수가 꼭 필요하다며 육상계 인사를 설득시키고 결국 오주환 선수를 귀화시켰습니다. 무명시절 오주한은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마라톤 선수였으나 오창석 감독의 지도하에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올림픽 참가할 수 있는 기록을 보유하였습니다. 더구나 오주한 선수는 케냐에서 가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오창석 감독의 지원하에 가난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주한의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준비한 2019 경주국제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 풀코스를 2시간 8분 42초에 완주하였고 이 기록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록이었습니다. 오주한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오창석 감독과 2020년 2월 케냐로 이동해 고산지대 훈련을 강행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였습니다.
오창석 감독과 함께 케냐에서 훈련하던 중 비자 연장을 위해 2021년 4월 11일 귀국하였습니다. 코로나 19 자가 격리 중에 생긴 고열이 폐렴까지 이어지면서 기존에 앓고 있던 지병이 악화되면서 병원으로 옮겨져 투병 생활을 이어 나갔지만 안타깝게도 오주한 선수의 도쿄올림픽 경기를 보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으셨습니다.
오창석 감독 별세 2021년 5월 5일
오창석 감독 별세 이후 대한 육상연맹은 긴급으로 김재룡 한국전력 감독을 마라톤대표팀 헤드코치로 임명하고 케냐 훈련지로 급파하여 오주한의 연습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게 지원하였습니다. 당시 오주한의 인터뷰를 보면 케냐 카타캇은 해발 2300m 고지대로 기후는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고 전 세계 마라톤 선수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연습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일본 등의 10여 명의 선수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주한 그리고 도쿄올림픽 출전
오주한은 돌아가신 오창석 감독을 생각하며 이번 도쿄 올림픽에 꼭 메달로 보답한다는 각오를 언론사를 통해 인터뷰하였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이기 때문에 세계 랭커들이 모두 참가하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뚜렷한 목표가 생긴 오주한은 마라톤 인생을 이번 도쿄 올림픽에 걸어 본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1992년 황영조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과 1996년 이봉주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아직까지 메달이 없는 상황입니다.
- 2019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 42.195km 풀코스 2시간 8분 42초 완주
- 도쿄 올림픽 기준 기록 (2시간 11분 30초) - 오주한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 2016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 42.195km 풀코스 2시간 05분 13초
- 2017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 42.195km 풀코스 2시간06분 57초
오주한 선수는 2019년 부상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려고 하였으나, 오창석 감독의 훈련과 작전 그리고 페이스 조절에 성공하면서 2019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42초로 완주하였고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2시간11분 30분 이내에 들어와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였습니다.
오주한 선수의 강력한 라이벌은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입니다. 올림픽 특성상 한나라에 3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주한 선수는 케냐 대표팀 선수 3명과 에티오피아 대표팀 선수 3명과 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마라톤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봉주 선수의 은메달 이후 25년 동안 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황영조 금메달 2시간 13분 23초
-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봉주 은메달 2시간 12분 39초
대한민국 마라톤 올림픽 역대 성적
대한민국 마라톤은 황영조 선수와 이봉주 선수 외엔 아직까지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에서 금1 은1 성적을 내고 있으며, 1990년 마라톤 강국으로 국제 대회에서 황영조 선수와 이봉주 선수가 많은 성적을 냈습니다. 대한민국 마라톤 올림픽 역대 성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손기정
- 출생 : 1912년 10월9일 (일제 강점기 평안북도 의주부 광성면 민포리)
- 국적 : 대한민국 (베를린 올림픽 일본 대표로 출전)
- 1936년 8월9일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2시간29분 19.2초
손기정 선수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에 건너가 메이지 대학 법학부에 입학하여 졸업까지 하였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중학교 시절부터 육상 선수로 활약했던 경력을 갖고 있었고 일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총 13개 대회에 참가하였고 무려 10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본 체육계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일본의 지배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손기정 선수는 일본 대표팀으로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하였고 당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사발라 Zabala 선수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면서 후반의 마지막 코스인 비스마르크 언덕에서 손기정 선수가 역전하면서 마라톤 우승을 하게 됩니다. 당시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가 손기정 선수는 시상식 때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 황영조
- 1992년 8월 9일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2시간 13분 23초
-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2시간 11분 13초
손기정 선수 이후 대한민국의 슈퍼 스타 황영조 선수가 등장합니다. 천재적인 마라톤 재능과 해녀 어머니의 폐활량과 심폐지구력을 물려받아 지치지 않는 심장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많은 선수들을 따돌리면서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로 성장합니다. 당시 세기의 라이벌 일본의 다니구치 히로미가 세계랭킹 1위지만 레이스 도중 물병을 잡다가 운동화가 벗겨져 넘어지는 바람에 페이스를 잃고 말았고 대표팀 김완기 선수가 페이스 메이커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 주면서 황영조 선수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최악의 무더위와 최악의 난코스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이봉주
- 1996년8월4일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시간 12분 39초
- 1998년 12월20일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시간 12분 32초
- 2001년 4월17일 보스턴 마라톤 우승, 2시간 09분 43초
- 2002년 10월14일 부산 아시안게임 2연패, 2시간 14분 04초
손기정과 황영조 선수의 명성에 걸맞은 마라토너가 등장합니다. 그 이름은 봉주르 이봉주 선수입니다.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난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합니다. 은퇴 후 JTBC 뭉쳐야 찬다 등의 예능에서 재밌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봉주는 갑작스럽게 불치병에 걸리면서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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